수지, '구가의서' 간담회서 눈물 펑펑…왜?

[이미영기자] 미쓰에이 수지가 '구가의서'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20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구가의서' 기자간담회에서 '100억 소녀' 질문에 눈물을 쏟았다.

'대세' 수지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수많은 CF에 출연하며 '100억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지는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그런 이미지로 여러 광고를 찍을 수 있게 되서 너무 좋다. 광고를 찍을 수록 책임감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수지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광고를 제일 많이 찍는 것 같다. 저도 예전에 광고를 많이 할 때 '하루 일과'나 '100억'이라는 것이 따라왔는데 진짜 100억을 벌진 않는다. 많은 분들이 광고를 찍으면 엄청난 떼부자가 되고 그 돈이 다 내 돈이라고 하고, '이젠 그만 벌어도 될 것 같다'고 한다. 알려진 것처럼 100억은 아니지만 많은 액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수지가 가끔 안쓰럽다.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광고로 할애하고 있어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말에 수지는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내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

수지는 갑작스런 눈물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여울이 역에 젖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수지는 '어린 나이에 바쁜 활동을 하면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제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내는 것 같다. 스태프들이나 매니저, 같이 일하는 분들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수지는 "아직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많다. 이 작품을 통해서 몇 개를 배웠다면 그런 것을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제 생각에는 아직 제가 어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배우는 자세를 잊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제가 보는 선배님들처럼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의서'는 지난 방송분에서 이승기의 진심어린 눈물이 유동근-유연석 마저 울게 만들며 안방극장에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승기의 진실 된 눈물은 자신을 죽이려했던 유연석의 마음을 움직이며, 이성재가 걸어놨던 암시까지 깨버리는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반인반수 이승기의 인간되기는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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