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극 불패신화…'왕가네', 10회만에 30% 돌파

[김양수기자] 문영남 작가의 '왕가네 식구들'이 방송 10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KBS 주말연속극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밤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10회는 전국 시청률 30.3%를 기록했다. 이는 9회분(26.3%)보다 4.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왕가네 식구들'은 이날 최초로 30% 선을 넘어섰다.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방송 6회, '내 딸 서영이'는 8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적 흥행을 이끌었던 전작들에 이어 또 한번 주말극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8월31일 첫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 드라마는 1회 방송부터 19.7%의 높은 시청률을 찍으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MBC '스캔들'과 '사랑해서 남주나'는 각각 16.1%와 12.8%를 기록했다. SBS '결혼의 여신'과 '열애'는 12.3%와 7.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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