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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첫 커플은 삼천포-윤진…성나정 남편은 누구?


삼천포 김성균-정대만 윤진, 부부 반전 '시청자 깜짝'

[장진리기자] '응답하라 1994' 첫 커플은 김성균-도희였다.

9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는 삼천포(김성균 분)와 조윤진(도희 분)이 부부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날 방송된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에서는 만나기만 하면 싸움을 일삼던 삼천포와 조윤진이 현재 부부라는 사실과 함께, 20살인 줄 알았던 삼천포가 사실은 77년생인 18살이었다는 반전이 공개됐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꼭 자전거 무전 여행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던 삼천포는 각종 장비로 중무장하고 하숙집을 나선다. 그러나 삼천포는 지갑과 삐삐를 차례로 잊어 결국 출발하지 못하고 오후가 다 되도록 하숙집 앞만 왔다갔다거린다. 우연히 삼천포의 지갑을 주운 윤진은 주민등록증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누나라고 부르라"고 윽박지른다.

성나정(고아라 분)이 쓰레기(정우 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윤진은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고백하겠다는 나정과 함께 목욕탕에 가고,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윤진의 어머니는 버스터미널에서 연락이 되지 않는 윤진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윤진의 어머니는 말을 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어 우연히 만난 서울 사람들이 윤진의 하숙집에 차례로 전화를 걸어줬고, 삐삐를 가지러 왔던 삼천포가 우연히 "딸을 기다리느라 밥도 먹지 못하고 화장실도 안 간다"는 전화를 받게 된 것.

뒤늦게 삐삐에 남겨진 음성 메시지를 듣고 눈물로 뛰어온 윤진이 본 것은 어머니와 함께 있는 삼천포의 모습. "나와의 약속을 어긴 적이 없다"고 무전 여행을 굳게 다짐했던 삼천포는 자전거 여행을 포기하고 윤진의 어머니를 위해 고속터미널로 뛰어온 것. 티격태격 삼천포와 싸우기만 했던 윤진은 처음으로 삼천포에게 따뜻함을 느끼며 고마워한다.

"우리 신랑 폼나는 것 좀 봐야"는 윤진의 목소리와 함께 등장한 것은 삼천포. 삼천포는 성나정의 결혼식 비디오에서 도희와 다정한 모습으로 서서 "나정아, 우리처럼 행복하게 잘 살아래이. 니가 그날 얘랑 같이 목욕탕만 안 갔어도 내 팔자가 이렇게까지 사납게는 되지 않았을텐데"라고 울먹이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삼천포의 이름이 김성균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성나정의 남편 후보는 쓰레기, 빙그레(바로 분), 해태(손호준 분), 칠봉이(유연석 분) 네 명으로 좁아졌다. 과연 성나정과 결혼한 남자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추리 게임은 계속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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