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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체스, 아스널 품으로…월드컵 스타들 이동 시작


이적료만 609억원, 크로아티아 만주키치도 AT마드리드행

[이성필기자]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이들이 속속 이적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칠레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FC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산체스의 몸값은 양 구단의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들은 3천5백만 파운드(약 609억원)의 이적료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이 메수트 외질(독일)을 영입할 당시 지불한 4천250만 파운드(726억원)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산체스는 월드컵에 16강까지 4경기를 출전하며 2골을 넣었다. 탁월한 골 감각으로 스페인을 무너뜨리는데 일등 공신이 됐고 네덜란드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16강에서도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흔들었다.

지난 2011년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를 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산체스는 141경기를 뛰며 47골 34도움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훌륭한 감독이 지휘하고 환상적인 선수에 대단한 팬들 보유한 아스널에 입단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산체스가 아스널로 자리를 옳기면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영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훈련 및 경기 출전 등 공식적인 축구활동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징계 경감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수아레스의 징계에 대한 우루과이의 항소를 FIFA가 기각했지만 바르셀로나 입단에는 지장이 없어 보이는 것이 중론이다. 리버풀도 세부 협상만 남겨 놓았다고 전해 떠나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한편,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만주키치는 조별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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