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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나바로, 밴헤켄 상대 '동점 투런포' 작렬


0-2 뒤지던 3회말 무사 1루서 중월 투런, 2-2 동점 만들어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복덩이 외국인' 나바로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호쾌한 한 방을 터뜨렸다.

나바로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지던 3회말 2-2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리즈 전체의 방향을 좌우할 1차전이라는 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삼성은 3회초 선발투수 밴덴헐크가 서건창에게 3루타, 로티노에게 적시 2루타, 유한준에게 볼넷, 강정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먼저 2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넥센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넥센 밴헤켄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틈을 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다음 타자는 나바로. 밴헤켄의 공 2개를 지켜본 나바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렸다.

나바로의 홈런으로 삼성은 2-2 동점을 만들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밴덴헐크와 밴헤켄의 선발 맞대결이 경기 초반 예상 밖의 타격전으로 흐르고 있다.

한편 밴헤켄은 올 시즌 삼성과의 정규시즌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나바로에게 빼앗긴 홈런이 2014년 삼성 타자를 상대로 처음 허용한 홈런이다.

조이뉴스24 대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90900par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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