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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0년]Mnet 김기웅 국장 "스타 탄생, '슈스케' 존재 이유"(인터뷰①)


'슈퍼스타K' 산증인 김기웅 국장 "'슈스케', 한계 없는 스타 등용문"

[장진리기자] 한국형 오디션의 원조 '슈퍼스타K'가 어느새 여섯 번째 시즌의 중반을 맞았다.

지난해 '슈퍼스타K'는 뼈아픈 실패를 겪었다.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탄생시켜왔던 그동안의 시즌과는 달리 유독 지난해에는 이렇다 할 스타들을 배출하지 못했고, 시청률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 생방송마다 100만 건을 육박하던 시청자 문자 투표는 10만 건으로 뚝 떨어졌고, 프로그램 폐지설까지 대두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뭔가 다르다. '슈퍼스타K'의 탄생부터 모든 역사를 함께 한 김무현 PD가 새롭게 메인 연출을 맡은 시즌 6는 곽진언, 김필, 임도혁, 송유빈, 장우람, 브라이언 박, 이준희 등 장차 스타가 될 원석들을 대거 발굴해냈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되돌아왔다.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일궈낸 값진 부활이었다.

◆"시즌 6=시즌 3 좋은 무대+시즌 4 매력 캐릭터"

올해 11월 창간 10주년을 맞은 조이뉴스24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 스타를 배출하는 대국민 오디션을 지향하는 '슈퍼스타K'를 이끌고 있는 Mnet의 김기웅 국장을 만나 시즌 6와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슈퍼스타K 6'는 역대 최초로 4인 체제 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제는 '슈퍼스타K'의 얼굴이 된 이승철과 윤종신에 새 얼굴 김범수-백지영으로 완성된 4인 시스템은 참가자를 평가하는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보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김범수 씨 같은 경우는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분이 필요했어요. 이승철, 윤종신 씨가 워낙 심사를 잘 하시지만 여기에 새로운 심사위원이 더해지면 어떨까 생각했죠. 게다가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기준이 있었어요. 김범수씨가 그 전에는 '오디션은 절대 안 해'라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심사보다는 본인도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해 주셨어요. 생방송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복없이 심사를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지영 씨 같은 경우는 지난해 해보니까 여자 심사위원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시청자 입장에서 여자 심사위원에게 디바로서의 모습을 원할 것 같아서 백지영씨가 떠오르더라고요. 또 백지영씨가 '보이스 코리아'로 저희와 함께 일하신 적도 있고요. 백지영씨는 심사에 있어서도 굉장히 자신감 있게 하시고, 호불호도 강하게 얘기하고, 안정적이에요."

김기웅 국장은 올해 시즌에 대해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 투개월이 탄생한 시즌3와 로이킴, 정준영이 탄생한 시즌4의 결합이라 평가했다. 김 국장은 "시즌 3의 좋은 무대와 시즌 4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나 재밌는 시즌이 된 것 같다"며 "특히 생방송 이전과 생방송 무대에서의 많은 변화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 틀에 갇히지 않는 스타 등용문"

'슈퍼스타K'는 시즌 1부터 0세부터 99세까지 참가 가능하고, 단 한 명 혹은 단 한 팀의 슈퍼스타를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다는 '대국민 오디션'을 표방하고 있다.

2014년은 '슈퍼스타K'가 낳은 스타들의 활약이 더욱 빛난 한 해였다.

시즌 1의 우승자 서인국은 배우이자 가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시즌 2 우승자 허각 역시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시즌 2 TOP4 출신 강승윤은 YG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해 데뷔 5일 만에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고, 데뷔 3주 만에 3사 가요프로그램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TOP8 출신 박보람은 '예뻐졌다'로 모두가 깜짝 놀랄 여신 미모를 자랑하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시즌 3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올해 봄에도 '벚꽃 엔딩'으로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는가 하면, 가을에 낸 솔로 앨범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시즌 4 우승자 로이킴은 서태지, 김동률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 자작곡 '홈(HOME)'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TOP3 정준영은 가요계는 물론, '1박 2일'을 통해 예능 샛별로 각광받고 있다. 홍대광, 에디킴 등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음악을 선보이는 가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김기웅 국장은 '슈퍼스타K'의 존재의 이유를 바로 이 지점, '스타 탄생'에서 찾는다. 스타를 탄생시킴으로써 '슈퍼스타K'가 존재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는 것.

"'슈퍼스타K'의 참가자들은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있고, 장르 음악을 하는 친구도 있고, 배우로 성공하는 친구도 있고요. '슈퍼스타K'는 틀에 갇히지 않는 스타 등용문입니다."

(인터뷰 ②편에서 이어집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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