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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요즘 교복 이렇게 짧은 줄은…촬영하며 깜짝"


"교복 입으니 젊어지는 듯, 학교 가는 게 신나"

[이미영기자] 배우 김희선이 교복 연기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희선은 극중 전설의 일진 출신 젊은 엄마 조강자 역을 맡았다. 딸 아란이 학교폭력의 희생자임을 알게 되자 복수를 꿈꾸며 위장 입학한다. 김희선은 억척 엄마부터 고교생 연기까지 하게 됐다.

최병길은 김희선의 캐스팅에 대해 "어머니면서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여배우가 몇 명이나 될까 싶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김희선이었고, 한 달 이상 매달렸다. 억척이면 억척, 도회면 도회 다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교복 연기에 대해 "교복이 이렇게 짧을지 몰랐다. 물건을 잡기 힘들 만큼 짧고, 속바지가 밖에 나올 때도 있다. 평상시 아이들이 입는 교복이라는데, 블라우스가 너무 타이트 해서 속옷을 겹겹이 입으면 블라우스 단추가 안 잠길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 엄마의 마음으로, 블라우스도 박시하게 치마도 길어졌으면 한다. 교복을 20년 만에 입는데 적응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교복을 입은 아이들과 촬영을 하는게 즐겁다며 학교 가는 신이 기다려진다고도 털어놨다.

김희선은 "교복 입은 아이들이 예쁘다. 키가 크고 날씬해서가 아니라 교복 자체가 너무 예쁘다"며 "지금은 오히려 학교 가는 신이 더 기대될 정도다. 교복 입었을 때 마음도 어려지는 것 같고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실제로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와닿지 않는 건 아닌데, 그동안 제가 못 느꼈던 모성애 같은 걸 조금은 느끼고 있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작품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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