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박용택이 단순 복통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박용택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회초 수비 도중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박용택을 대신해 채은성이 우익수로 투입됐고, 우익수였던 김용의가 중견수로 이동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초. LG 선발 루카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양상문 감독은 루카스를 강판하고 유원상을 등판시켰다. 유원상이 마운드에 오르는 시점에서 외야에 있던 박용택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걸음을 옮겨 의구심을 자아냈다.
걱정과는 달리 큰 부상은 아니었다. 박용택 교체 후 LG 구단 관계자는 "단순 복통으로 교체된 것"이라며 "다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용택은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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