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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사시' 하지원 "더 빨리 재밌었으면 좋았을텐데"


오하나 그대로의 하지원을 만나다 "시청률보다 체감 인기 높았다"

[장진리기자] 하지원이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원은 19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너를 사랑한 시간'은 굉장히 재밌게 찍은 작품"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16부작이 막판에 재밌어지면서 아쉬웠다. 아쉬웠지만 정말 재밌게 찍었다"며 "특히 현장이 정말 재밌었다. 잠도 못자고 피곤하긴 했지만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이 화기애애했다. 더 빨리 재밌었으면 좋았을텐데 암 걸리실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하지원, 이진욱 등 톱 배우들의 호연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인기 원작에도 작가가 두 번이나 교체되는 등 내홍을 겪으며 예상 외의 부진 속에 6% 시청률로 초라하게 종영했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기사에 나오는 시청률보다는 체감 시청률이 높았다. 쓴 소리 하셔도 보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았다"며 "촬영 현장에서 만나는 시청자 분들만 봐도 안 보시는 분들이 없더라. 암 걸리겠다고 말씀은 하셔도 보시니까"라고 직접 느낀 높은 체감 인기를 전했다.

이어 "사실 시청률에 좌지우지 되는 성격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 거에 좌지우지 되지는 않았다"며 "요즘은 VOD나 이런 게 많으니까 체감 시청률과 실제 시청률은 다르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촬영 현장이나 실제 생활에서 느낀 '너를 사랑한 시간'의 체감 인기는 매우 높았다는 것이 하지원의 설명. 하지원은 "병원에 잠깐 갔었는데 간호사 분들이 '너사시' 너무 재밌는데 답답하다고 하시더라. 또 공항에서 촬영한 키스신이 방송된 뒤라 '이제 둘이 본격적으로 뭔가 시작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며 "직접 제가 들은 거라 좋았다. 사실 드라마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으니 오하나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끝까지 캐릭터에 대한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숨겨진 노력을 전했다.

한편 하지원은 9월 중순부터 차기작인 영화 '목숨 건 연애' 촬영에 돌입한다. '목숨 건 연애'는 '너를 사랑한 시간' 속 연인 하지원-이진욱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영화로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작 '아가능불회애니'의 주인공 진백림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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