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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성동일 "난 연기 변신이 없는 배우"


오는 15일 개봉 예정

[정명화기자] 배우 성동일이 연이은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비밀'(감독 박은경, 이동하)의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자와 주연배우 성동일, 김유정이 참석했다.

영화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이 영화 '비밀'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한 성동일은 10년 전 맡은 살인사건으로 인해 혼자가 된 살인자의 딸을 키우는 형사 '상원' 역을 맡아 진한 부성애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살인자의 딸 '정현' 역은 귀여운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유정이 맡아 비밀을 간직한 성숙한 여고생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번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가 된 성동일은 "인간 대 인간 약속으로 출연한 작품이다. 처음부터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했다. 제가 좋아하는 제작사 대표와 2년 전 술 먹으며 한 약속을 지켰다. 영화가 흥하고 아니고는 살아가는 과정인데, 중요한 것은 사람은 잃지 말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탐정'에 이은 형사 캐릭터에 대해 "'탐정'은 학벌이 좋고,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난 크게 연기 변신이 없는 사람이다. 훌륭한 배우는 역할에 빠져서 힘들다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정이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든 준이랑 결혼시켜 며느리를 삼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영화 '비밀'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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