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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지역지 '박병호, 홈런 숫자 줄어들 것'


홈구장 및 강속구 적응이 관건…대체로 고전 가능성 전망

[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에 대한 미네소타 지역 언론의 관심이 연일 뜨겁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섰고 최고 응찰액을 써낸 미네소타 트윈스가 독점 교섭권을 가져갔다.

미네소타 지역 일간지인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1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박병호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전했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타겟필드(미네소타 홈구장)에서 박병호의 파워가 나올까'라는 제목으로 데이터와 영상을 소개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붙였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의 2012시즌, 지난 시즌, 올 시즌을 각각 비교했다. 스윙 궤적 변화와 함께 스트라이크존에서 홈런을 쳐낸 숫자를 도표로 나누는 등 자세하게 분석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점을 표한 이유로는 타자보다는 투수에게 좀 더 유리한 홈구장 타겟필드의 특성과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를 들었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많은 홈런을 기록해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건 맞다"면서도 "메이저리그와 견줘 구장이 작고 강속구 투수가 많지 않은 한국에서 뛰었다"고 했다. KBO리그 비교해 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아 고전할 가능성이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가 순조롭게 적응을 한다면 팀에 분명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역시나 가장 좋은 본보기는 강정호(피츠버그)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강정호도 피츠버그 입단 후 메이저리그에 대한 적응 과정을 거쳤다"며 "박병호는 스카우트에게 파워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강정호처럼 잘 적응한다면 미네소타 타선에 충분히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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