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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천상의 약속' 출연 확정…8년만에 KBS 컴백


지고지순 이나연, 까칠도도 백도희 '1인2역' 소화

[김양수기자] 배우 이유리가 KBS 2TV 새 저녁일일극 '천상의 약속' 출연을 확정지었다. '엄마가 뿔났다' 이후 8년만의 KBS 컴백이다.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굴레를 강렬하고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

이유리는 극중 쌍둥이 자매 이나연 역과 백도희 역에 전격 캐스팅,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씩씩하면서도 서글서글한 성품의 소유자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쏟아내는 이나연과 까칠하면서도 도도한 성격의 시사 주간지 기자 백도희 캐릭터를 오가며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유리가 '천상의 약속'에서 펼칠 극과 극 1인2역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유리는 지난해 '왔다! 장보리'에서 안하무인 악녀 연민정 캐릭터를 차지게 살려내며, 전국에 '연민정 신드롬'을 일으켰던 터. '2014년 MBC 연기 대상'을 차지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출연했던 '슈퍼대디 열'에서는 강인한 시한부 엄마의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깊은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이유리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유리는 "'천상의 약속'에 출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제작사 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유리는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1인 2역을 그 누구보다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다. 이유리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2016년 2월부터 매일 오후 7시50분 안방극장을 찾게 될 이유리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천국의 눈물'의 김연신, 허인무 작가, '울랄라 부부' 전우성 PD가 만드는 드라마. '다 잘 될 거야' 후속으로 내년 2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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