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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슈주 메인보컬"…려욱, SM 솔로 대박 잇나(종합)


28일 솔로 앨범 '어린왕자' 발매

[이미영기자] "슈퍼주니어의 11년째 메인보컬, 그리고 앞으로도 메인보컬 려욱입니다."

슈퍼주니어 려욱이 2016년 SM의 데뷔 첫 주자로 나섰다. 데뷔 11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 려욱은 무대 위 카리스마를 잠시 벗고 '감성 보컬'로 취향저격에 나섰다.

려욱은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솔로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려욱은 "슈퍼주니어의 11년 간 메인 보컬, 앞으로도 메인 보컬, 2016년에 솔로 데뷔한 신인 가수 려욱이다"고 소개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 및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 K.R.Y. 활동,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한 것은 물론, '늑대의 유혹', '하이스쿨 뮤지컬', '아가사',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며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기적의 골든타임'으로 출연해 'SM 대표 보컬돌'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뮤지컬과 연극, 솔로 앨범 준비까지 바쁜 시간을 보낸 려욱은 "시간을 쪼개어 썼다. 24시간을 48시간처럼 썼다. 뻘짓 안하고 일만 했다. 치열하게 살았고 스스로 '잘했다 려욱아'라고 토닥여줬다"고 말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 멤버 중에서는 규현에 이어 두번째로 솔로 데뷔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샤이니 종현과 에프엑스 엠버, 소녀시대 태연, 규현 등이 솔로 앨범을 발표, 성과를 거둔 바 있는 SM의 새해 첫 주자다.

려욱은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티저 공개를 보고 예성이 '오우 멋있다'고 했다. 평소 내가 멋있지 않았나보다. 이특은 '티저로는 모르겠다. 뮤직비디오 나오면 격하게 축하해주겠다'고 했다. 군대 간 시원이 형이 있었으면 독설 해줬을 것 같. 멤버들에게 힘을 많이 받았다"고 웃었다.

려욱은 "규현의 솔로 앨범이 잘 안 됐으면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규현이 잘 돼서 힘을 받아 저도 잘 할 것 같다"라며 "슈퍼주니어 K.R.Y.로 활동 중인데, 우리가 한 명 한 명 다 해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보다 많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규현 곡도 너무 좋았지만, 규현이 제 곡이 너무 좋다고 하니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도 드러낸 려욱은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타이틀곡 '어린왕자'처럼 실제로 어린왕자 복장을 하고 머리도 탈색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첫 공개된 타이틀곡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라드곡으로,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한 남자가 동화 속 어린왕좌와 나누는 대화를 려욱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수록곡 '라이크 어 스타', '그대', '폭시걸'(Foxy Girl), '알 수도 있는 사람' '그대' 등 6곡이 수록됐다. 특히 려욱은 수록곡 '품(POOM)'을 통해 작사에 참여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무뚝뚝한 아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팝발라드 장르다.

려욱은 "앨범 자체에 노래도 다양하게 수록됐다"라며 "수록곡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직접 작곡가에게 곡을 써달라고 부탁한 노래다. 저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다. 작곡가도 타이틀곡을 바랬을 것이다. 연예인인 저와 연예인이 아닌 일반 여성분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해석의 여지가 다양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직접 작사한 '품'에 대해서는 "엄마를 위해 작사한 곡이다. 엄마라는 가사를 앞에부터 넣을까 하다가 연인과의 사랑처럼 느껴지기 하기 위해 뒤에 넣었다. 엄마라는 말만 나와도 눈물이 난다. 엄마가 놀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든 노래다. 엄마에게는 꼬꼬마 아들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노래로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려욱은 "첫번째 앨범이고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었다. 그러나 슈퍼주니어 려욱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크게 다르고 싶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제가 솔로 앨범을 내고 솔로 가수로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국민가수가 꿈이다. 오래오래 꾸준히 음악 들려주고 싶다. 첫번째 앨범은 이제 30살을 알리고, 노래하는 려욱이가 있음을 아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려욱은 오는 28일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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