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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기다리며' 김성오 "신혼 새벽마다 운동, 아내가 서운해해"


"24시간 안 먹는 등 바람직하게 살 빼진 않았다"

[권혜림기자] 배우 김성오가 영화 '널 기다리며'를 위해 신혼 시기 체중을 감량하던 기억을 떠올렸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 영화사 수작)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모홍진 감독과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참석헀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날, 유사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극 중 김성오는 살인범 김기범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영화 속에서 김성오는 놀랄 만큼 마른 몸으로 시선을 끌었다. 영화 인물을 위해 체중을 감량한 방법을 알리며 그는 "특별히 규칙적으로 혹은 바람직하게 빼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24시간 동안 일단 무작정 안 먹었다. 자는 시간까지 하면 이틀이었는데 당시 물과 비타민, 영양제만 먹고 아무것도 안 먹었다"며 "다음날부터 조금씩 먹었더니 하루에 1킬로그램씩 빠지더라"고 돌이켰다.

또한 그는 "당시가 신혼 때였다"며 "낮에는 영화사에서 감독님과 작품 이야기,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고 집에 와서 밤 11시, 12시 경 운동을 하러 나가 새벽 3~4시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김성오는 "집에는 사랑하는 색시가 있었는데 살을 빼는 내 모습이 안타까웠을 것"이라며 "밤마다 나가니까, 아무리 그래도 신혼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하더라. 더 잘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널 기다리며'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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