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태후' 차기작은 tvN 드라마? "신중히 검토 중"

[이미영기자] tvN에서 제2의 '태양의 후예'가 나올까. 김은숙 작가가 tvN과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8일 tvN 관계자는 "김은숙 작가가 현재 tvN에서 방영될 작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는 빠르면 올 하반기 새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tvN 측은 "제작 시기 및 편성은 미정이다"고 밝혔다. 로맨스 대작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 시킨 스타 작가. 현재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로맨스와 배우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케미와 더해지며 방송 초반부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24%를 넘어서면서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tvN은 올 초 종영한 '응답하라 1988'부터 '치즈인더트랩' '시그널'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피리부는 사나이' 등도 호평 속에 첫방송 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tvN은 올 하반기에도 줄줄이 기대작을 편성한 상황. 김은숙 작가와 tvN의 시너지에 방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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