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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던 이청용, 맨유전 60분 소화…팀은 패배


12경기 만에 선발 출전, 크리스탈 팰리스는 0-2로 져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이 12경기 만에 선발로 뛰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0-2로 패했다.

이청용은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60분을 뛰었다. 지난 2월 14일 왓포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한 이후 11경기 만의 출전이었다. 선발로 나선 것은 2월 7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출전 공백이 길어 경기 감각이 우려됐지만 이청용은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25일 왓포드와 FA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주전을 뺀 선수 구성을 하고 맨유를 상대했다.

기회를 잡은 이청용은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이청용은 전반 9분 윌프레드 자하의 가로지르기를 영리하게 머리로 떨어트렸다. 근처에 있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전반 42분에는 빠른 측면 침투를 선보였다. 패스가 수비에 막히기는 했지만 이청용의 움직임 자체는 빨랐다. 상대적으로 자하와 바라키 사코가 상대에 통하지 않은 개인기로 조직력을 깨, 이청용의 이타적인 움직임은 더욱 돋보였다. 후반 8분에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이청용은 후반 15분 조던 머치와 교체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4분 다비안 델라이니의 자책골로 끌려가다 후반 10분 마테오 다르미안에게 실점하며 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패배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을 기록하며 16위(승점 39)에 머물렀다. 그나마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승점 30점)보다 승점이 9점 앞서 잔류가 유력하다. 맨유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59로 5위를 유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권인 4위 아스널(60점)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리버풀은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43분 디보크 오리기, 추가시간 마마두 사코, 후반 16분 다니엘 스터리지, 31분 필리페 쿠티뉴의 골이 줄줄이 터졌다.

3연승을 달린 리버풀(54점)은 7위로 올라서며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권인 5위 맨유와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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