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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박신양, 뼈있는 종영소감 "이야기 나눌 시간·여유·힘 부족"


"길이 정해지지 않은 마라톤 끝낸 기분,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김양수기자] "길이 정해져있지 않았던 마라톤을 끝낸 기분입니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타이틀롤 박신양이 장문의 드라마 종영소감을 밝혔다.

1일 박신양은 소속사 씨너지 인터내셔날을 통해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지만 한편으로 무사히 마치게 돼서 다행이다 라는 말을 스스로 계속하게 됩니다"라며 "사실은 끝났다는게, 무사히 마쳤다는게 아직 믿어지지 않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간에 무사히 마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나만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한편이 흔히 그렇듯이 이번에도 다르진 않았습니다"라며 "하지만 어제 다행히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고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에 이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의미와 재미가 있는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를 만들자라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저도 함께 만든분들과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며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항상 든든했던 김갑수 선배님과 강신일, 정원중 선배님들과 함께 한 시간들 뭐라 말할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정섭 감독님 이 드라마를 완주시키기 위해서 너무나 심한 고생과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끝없는 응원을 해준 박솔미 씨와 나의 딸로 나왔던 정은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린 많은 말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럴 시간도 여유도 힘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마음은 말을 많이 나눈다고 느껴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매회 사연을 가지고 출연해주셔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많은 분들과도 함께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역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박신양은 "부족한 면 많이 있더라도 이 드라마를 보시고 마음의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저는 가능한 빨리 지쳤던 몸을 회복하고 다음 영화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납치된 아내를 찾아서 베트남에서 뛰어다니려면 체력이 좀 필요할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마음 담아 감사를 드립니다"고 고 마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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