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작 사기 혐의' 조영남, 재판 관할권 27일 결론


"속초에서 받아야 한다" VS "서울에서 받는 게 바람직하다"

[정병근기자] 가수 조영남의 재판 관할권이 27일 결론난다.

그림 대작과 관련한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조영남의 첫 번째 공판이 13일 강원 속초시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형사 1단독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은 조영남 측이 법원에 요청한 재판 관할권 변경에 대한 심리를 다뤘다.

조영남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모두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데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도 서울이어서 서울에서 재판을 받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제보자가 속초시에 거주하고 관련 증거자료 등 범행이 발생한 곳도 속초인 만큼 속초지원에서 조사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검찰 수사단계에서 "속초에서 재판을 받겠다"고 서면으로 제출했음에도 관할을 바꾸려는 이유에 대해 조영남은 "검찰 측에서 먼저 '속초에서 재판을 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고 당시 입장에서는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법원은 검찰 의견, 피고인 의사와 증거 등을 검토한 뒤 오는 27일 오전 10시 속초지원에서 열릴 두 번쨰 공판에서 재판 관할권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영남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대작 화가 송모씨와 A씨에게 주문한 그림에 경미한 덧칠 작업 등을 한 것임에도 이와 같은 사정을 밝히지 않은 채 판매, 피해자 20명으부터 총 1억8035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작 사기 혐의' 조영남, 재판 관할권 27일 결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