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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떠난 루이스, '깜짝' 강원FC행


강원 클래식 승격에 올인 "살아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

[이성필기자] 최근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유니폼을 벗은 루이스(35)가 챌린지(2부리그) 강원FC에 입단했다.

강원 구단은 19일 루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강원은 7월 이적 시장이 열린 뒤 세르징요를 시작으로 클래식 경험이 풍부한 박희도, 마라냥, 루이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루이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클래식 2개팀과 챌린지 1개팀, 해외 구단 등과의 영입 경쟁에서 거금을 들이지 않고도 웃었다는 것이 강원 구단의 자평이다.

루이스는 2008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7경기만 뛰고 퇴출됐다. 이후 전북으로 이적해 통산 151경기에 나서 30골 28도움을 기록했다. 2009년 전북의 창단 첫 우승 당시 도움왕(9골 13도움)에 올랐다.

즉시 전력감인 루이스는 등록만 완료되면 바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 고별전이었던 지난 12일 FA컵 8강 부천FC 1995전에 선발로 나서 52분을 소화했다.

루이스는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팀에서 뚜렷한 목표를 갖고 생활하고 싶었다"라며 "미팅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 부임 후 구단이 리빌딩 작업을 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공유하려는 목표는 단순한 클래식 승격이 아닌 챌린지 우승을 통한 승격이다"라며 "살아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윤겸 강원 감독은 "확 달라진 구단의 넘치는 지원 덕분에 더욱 힘이 난다"라며 "루이스는 최소 3포지션 이상을 소화하는 고급진 멀티 자원이다.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태룡 대표이사도 "주어진 여건 내에서 강원도민의 자긍심에 걸맞은 선수를 데려오려 노력했는데 나름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 같다"라며 "특히 루이스가 돈보다 구단의 철학과 비전을 이해하고 강원을 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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