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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5승' LG, KIA 잡고 단독 4위(종합)


두산 매직넘버 7…한화, 5위 KIA와 1.5G차

[김형태기자] LG 트윈스가 한가위날 단독 4위로 부상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공동 4위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왼손 선발투수 허프의 호투와 적시에 터진 타선을 바탕으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KIA를 1경기차로 제치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허프는 7.1이닝 동안 공 102개를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 속에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허프에 이어 진해수, 김지용, 임정우가 나머지 경기를 책임졌다.

LG는 1-2로 뒤진 6회말 오지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 4-2로 앞섰다. 8회에는 유강남의 내야땅볼로 쐐기점을 얻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6회 고비를 넘지 못한 탓에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양현종은 5.1이닝 3피안타 2탈삼진에 볼넷을 6개나 허용하는 제구 난조로 4실점했다.

마산구장에선 단독 선두 두산 베어스가 2위 NC 다이노스에 9회 역전극을 펼치며 4-3으로 승리,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최근 4연승 상승세 속에 21년 만의 정규시즌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스퍼트하고 있다. 두산은 1-3으로 끌려가던 9회초 박건우의 2타점 좌전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박건우의 2루 도루에 이은 오재일의 우측 2루타가 나와 결승점을 얻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1이닝 3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3패(1승 25S)째를 안은 반면 두산 마무리 홍상삼은 9회말을 무사히 막고 4세이브 째를 따냈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1득점을 추가, 구단 토종 선수로는 최초로 30홈런 100타점 1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에서 SK 와이번스를 5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최종 스코어는 9-5. 최형우는 3회 솔로포, 7회 3점포를 터뜨리며 시즌 홈런수를 28개로 늘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친 그는 리그 통산 16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시즌 44개째의 2루타를 기록하면서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발 투수 윤성환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11승(10패) 째를 챙겼다. SK는 선발 윤희상이 4.2이닝 8피안타 5실점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감수해야 했다. 0-9로 패색이 뒤진 8회말 5점을 따라붙었지만 9점차의 벽은 너무 높았다.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 5강행의 불씨를 살렸다. 한화는 3회까지 6-3으로 앞섰으나 경기 중반 롯데의 무서운 추격에 6회 2점, 8회 1점을 허용 리드가 날아갔다.

그러나 8회말 정근우의 좌측 2루타와 하주석의 2루땅볼로 조성된 2사 3루에서 송광민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정근우를 불러들이며 천금같은 결승점을 올렸다. 한화는 이날 패한 6위 SK에 1경기차, 5위 KIA에는 1.5경기차로 따라붙으며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가를 계속 불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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