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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이성민, 'tvN10 어워즈' 남녀 배우상 수상


김혜수 "좋은 드라마에 참가하게 되서 영광"

[이미영기자] 김혜수와 이성민이 'tvN10 어워즈'에서 남녀 배우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강호동과 신동엽의 사회로 tvN 개국 10주년 시상식 'tvN10 어워즈'가 진행됐다.

'시그널' 김혜수와 '미생' 이성민은 각각 남녀 배우상을 수상했다.

김혜수는 "후보 중에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떨렸다. 저렇게 짧은 순간에도 눈물나게 하는 구나 했는데,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송구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tvN10 어워즈는 10년의 시간을 평가받는 자리인데, '시그널'도 과거와 현재를 통해서 우리의 시간을 이야기 했던 드라마였다. 좋은 드라마에 참가해서 영광이었고, 제가 한 작품을 보며 뿌듯한 적은 처음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작업하는 기쁨 누리게 해준 저희 팀 감사하고, 우리 드라마가 의미있는 드라마가 되게 완성해준 분들에게 이 상을 돌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미생'팀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이성민은 "조진웅이 받을 상을 내가 받은 것 같다"고 미안해하며 "지금 진웅이와 같이 부산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 이런 상이 있는지 몰랐는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김원석 PD와 '스태프상'을 만들면 어떻겠나 싶었다. 스태프들은 이 자리에 오지 못 했다.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싶다. tvN이 20주년에도 상을 만든다면 꼭 그런 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뼈있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 배우 후보에는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김혜자, '시그널' 김혜수,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또 오해영' 서현진이 올라 각축을 벌였다. 남자 배우 후보에는 '미생' 이성민, '시그널' 이제훈 조진웅, '또 오해영' 에릭, '응답하라' 시리즈 성동일 등이 올랐다.

tvN 개국 10년의 역사를 함께 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총망라한 특별한 시상식으로, 드라마 콘텐츠, 예능 콘텐츠, 연기자, 예능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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