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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세현, PS에서 다시 고글 쓰는 이유는?


근시·난시 교정용, 포수 사인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올 시즌 '구원왕' 넥센 히어로즈의 김세현(29)이 가을야구를 맞아 신무기(?)를 하나 꺼내들었다. 바로 스포츠 고글이다.

지난 12일 있었던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김세현은 빡빡 민 머리를 공개하며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김세현에게 또 하나. 고글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올 시즌 김세현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안경을 끼거나 안경 착용 없이 경기를 치렀다. 시즌 초반에는 미디어데이에서 보여준 고글을 간혹 착용하기도 했지만, 습기가 차는 부작용이 있어 잘 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포스트시즌을 맞아 김세현은 왜 다시 고글을 끼기로 한 것일까. 14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고척스카이돔에서 그 궁금증이 풀렸다. 고글을 착용한 채로 훈련을 마치고 들어온 김세현에게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김세현은 "원래 내가 난시랑 근시가 있는데, 이 고글은 난시 근시 교정용"이라며 "포수 사인을 잘 보기 위해서다. 확실히 렌즈가 크다보니 편하고 잘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현은 "시즌 때는 포수 사인이 잘 안보여도 내가 사인을 내 맞춰가면 됐다"며 "그런데 큰 경기이기도 하고, 내가 사인을 다시 내면 타자들에게 타이밍을 내주는 느낌도 들어서 고글을 다시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3일 1차전에서는 넥센이 0-7로 크게 패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세현. 그는 "오늘은 꼭 나가고 싶다"며 밝은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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