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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염경엽 감독 "2차전 5·6번 타순만 변경"


11안타 무득점 묶인 1차전 복기 '경기운·승운 모두 따르지 않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염 감독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구상했었는데 조금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장에 오기 전까지 생각을 해보니 1차전을 패했기 때문에 그래도 타순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얼굴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오는 건 아니다.

전날(12일) 각각 3루수 겸 5번타자로 나온 김민성과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명단에 든 채태인이 서로 자리를 맞바꾼더. 염 감독은 "(김)민성이가 6번, (채)태인이 5번 타순에 나오는 것을 빼고 변화는 없다"고 했다.

넥센은 LG와 1차전에서 0-7로 졌다. 11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묶였다. 염 감독은 "타선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상태"라며 "어제 같은 경기는 정규시즌에서도 한 두번은 나온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경기가 그렇게 됐다는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1차전 LG 선바투수 헨리 소사에 대해 "정규시즌과 큰 차이는 없었다"며 "우리 타선이 소사를 비롯해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무득점과 잔루 13개가 이를 증명한다.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경기 흐름과 승운 등이 LG쪽에 더 있었던 부분도 있다"며 "운도 실력이지 않겠나. 4회말 만루 기회를 놓친 것과 스캇 맥그레거 이후 두 번째 투수 김상수를 투입했으나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이 두가지가 패배 원인이다. '야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얘기했다.

1차전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긴 넥센으로서는 2차전이 중요하다. 2차전도 밀린다면 시리즈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1차전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괜한 압박감을 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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