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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LG, 패배 속 위안 된 '히메네스 첫 장타'


"터질 때 됐다"는 양상문 감독 믿음에 부응, 밴헤켄 상대 2루타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완패를 당했다. 이제 1승1패로 승부는 원점. 그러나 패배 속 작은 위안거리도 있었다.

LG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선발 밴헤켄을 공략하지 못하고 1-5로 패배했다. 이날 밴헤켄은 7.2이닝 3피안타 1실점 역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완패를 당한 경기였지만 LG는 '4번타자' 히메네스가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히메네스는 앞선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타율 0.083) 1타점으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히메네스의 부진 원인을 묻는 질문에 "그건 본인이 알 것"이라며 웃은 뒤 "이제 터질 때가 됐다"고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양 감독은 히메네스를 변함없이 4번타자로 기용했다.

히메네스는 이날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밴헤켄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을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히메네스는 여유있게 2루에서 세이프. 2루타였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터진 히메네스의 첫 2루타. 그동안 4번타자가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LG로서는 히메네스의 부활이 절실했다. 다행히 히메네스는 이날 첫 장타를 때려내며 부진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밴헤켄을 상대로 8타수 4안타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만약 준플레이오프 승부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넥센의 5차전 선발은 밴헤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혹시 모를 밴헤켄과의 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날 히메네스의 2루타는 의미 있었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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