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19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지난해까지 67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거침없는 행보로 포스트시즌 최고의 강자로 부상한 올 시즌 '와후 추장의 저주'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951년 팀의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게 바꾼 뒤 우승과 인연이 없어 '인종차별 및 저주 논란'에 시달려 왔다.
클리블랜드는 1회초 2사1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론토는 2회 선두 마이클 손더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4회 다시 앞서 나갔다. 홈런에 홈런으로 응수했다. 나폴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토론토는 5회말 선두 에세키엘 카레라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라이언 고인스의 투수 땅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또 달아났다. 6회 제이슨 킵니스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해 3-2를 만들었고, 1사 2루에선 호세 라미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6명의 투수를 릴레이로 등판시키며 토론토 타선을 봉쇄한 끝에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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