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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양파 "까칠·신경질적 센언니, 부작용 생겨"


"2003년부터 뮤지컬 제안, 저질체력이라 도망다녔다"

[김양수기자] 가수 양파(이은진)가 데뷔 20년 만에 '보디가드'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양파는 넘사벽 슈퍼스타를 연기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센언니로 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서 양파는 "2003년부터 뮤지컬 제안을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내가 워낙 보기와 달리 저질체력이라 지레 겁을 먹고 도망다녔다"며 "하지만 '보디가드'는 제의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휘트니 휴스턴이 어린시절 우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민 끝에 단 한순간이라도 휘트니 휴스턴으로 산다면 어떤 힘든 역경과 고난도 이겨낼 수 있겠다 싶더라"며 "이번 기회가 없으면 언제 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과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 1990년대 히트 영화 '보디가드'와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으로 여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파는 극중 레이첼 마론에 대해 "대단한 슈퍼스타라, 그녀 위에 아무도 없다.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센언니다. 덕분에 평상시에도 자꾸 신경질을 부려 주변에 부작용이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보다 간결하면서도 깊이있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연출과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등 15곡이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양파는 "우리의 성대가 실험이 될 것이다. 과연 그녀의 노래를 15곡이나 소화할 수 있을까 싶다"며 "반신반의하면서도 닥치면 하지 않을까 싶다. 3개월 중 한번쯤은 15곡을 모두 멋지게 소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12월15일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되며, 2017년 3월5일까지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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