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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참 잘 돌아왔다…믿고보는 연기神


불멸의 도깨비 김신 역 맡아…압도적인 존재감

[이미영기자] 배우 공유가 제대로 일냈다. '역대급' 캐릭터로 성공적인 안방 복귀를 알렸다. '인생작'을 바꿀 기회를 만났다.

공유는 지난 2일 첫방송 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김신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은 공유는 첫 회부터 90분간 시공간을 넘나드는 연기와 액션, 외모까지 어느 것 놓치지 않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첫 등장부터 그야말로 강렬했다.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공유의 전쟁신은 한마디로 압도적이었다.

과거 충직한 장수였던 김신(공유 분)은 역적으로 몰려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며 왕의 신뢰를 얻었던 그는 도깨비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이는 김신이 누리게 된 새 삶인 동시에 원죄를 지은 자에 대한 징벌이기도 했다.

이후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을 통해 인간세계에 어우러져 살게 됐다. 김신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능력은 물론 행동까지 통제할 수 있는 도깨비로 살아가고 있는 것.

900여 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불멸의 삶을 살게 된 공유의 열연은 시청자들을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한 공유의 우산신은 아름다운 외모에 눈을 뗄 수 없는 역대급 명장면으로 탄생됐다.

전쟁 장면부터 초능력까지 감각적인 영상미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탄탄한 스토리, 공유의 연기가 더해진 '도깨비'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공유는 또한 도깨비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캐릭터를 첫 회 만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90분 동안 판타지, 액션,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이질감 없이 소화했고, 이동욱과 김고은 남녀 모든 배우와의 케미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공유는 복귀작으로 최고의 시청률도 만들어냈다. 이날 '도깨비' 첫회는 평균 6.9%, 최고 9.3%를 기록했다. 이는 ‘응답하라1988’의 첫 방송 시청률이었던 평균 6.7%, 최고 8.6%를 뛰어넘는 수치로,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 기록을 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올해 '남과 여' '부산행' '밀정'까지 세 편의 영화를 차례대로 개봉 시키며 멜로, 블록버스터, 시대극까지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과 만난 공유는 '도깨비'를 통해 드라마로 컴백, 판타지 장르까지 접수하며 올해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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