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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벌써 레전드…또 오른 시청률·지상파 이겼다


시청률 12.7% 기록…역대 tvN 드라마 3위

[이미영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불멸을 끝내줄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로맨스 가동에 시청률은 또 최고를 찍었다. 벌써 레전드를 예고한 '도깨비'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3회분이 최고시청률 15%를 돌파,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들을 가뿐히 넘었다.

3회분은 평균 12.7%, 최고 15.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이는 평균 시청률이 지난 2회분에 비해 무려 4.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또한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을 통틀어 1위 '응답하라 1988'(18.803%), 2위 '시그널'(12.54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제 방송 초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도깨비'의 폭발력은 무섭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몸을 관통한 도깨비 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지은탁(김고은 분)의 모습이 담겼다. 해외로 떠나려고 작별인사까지 마친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검을 또렷하게 보게 되면서 '도깨비 신부'로서의 효용가치를 지니게 된 지은탁의 운명적인 인연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다.

극 중 사채업자에게 납치됐던 지은탁은 도깨비 김신과 저승사자(이동욱 분)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던 상황. 촛불을 불지 않았음에도 지은탁의 위험을 감지했던 김신은 만날수록 지은탁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더욱이 실수로 김신을 불러내게 된 지은탁은 김신에게 자신이 효용가치가 생기려면 정확히 뭘 봐야 되냐고 다시 질문을 던졌고, 특이한 거 안보이냐는 물음에 이를 얼버무려 김신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김신은 지은탁을 생각 하던 끝에 지은탁 집까지 순간 이동하는 등 새록새록 더해지고 있는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은탁 또한 도깨비와의 추억을 되짚어보며 도깨비를 그리워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바닷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지은탁에게 김신은 곧 떠날 것임을 밝히고는 작별인사를 건넸고 지은탁은 떠난다는 김신의 말에 당황했다.

이후 지은탁은 김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 특별한 게 보이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게 보이면 안 떠날 거예요?"라며 김신을 붙잡았다. 보이면 증명해보라는 김신을 향해 손을 내밀던 지은탁은 김신의 가슴 쪽에 있는 검의 손잡이를 정확하게 가리켰다. 순간 번쩍이는 번개 섬광 속에서 도깨비 검이 관통하고 있는 김신과 검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지은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치명적인 운명의 회오리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은탁이 도깨비의 집을 찾아갔다가 저승사자를 만나 깜짝 놀라며 "둘이 같이 살아요?"라고 묻는 장면에서 시청률이 최고 15.1%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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