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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천 꺾고 정규리그 1위…전북 극적인 6강 진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6라운드]수원 삼성 3-1 인천 유나이티드

전반 10분 드라간의 코너킥을 안재준이 헤딩 슈팅한 것이 왼쪽 포스트 상단을 맞고 나왔다. 그것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 한 장은 날아갔다.

수원 삼성이 9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6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3-1의 완승으로 지난 2006년 후기리그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은 정규리그 1, 2위에 주어지는 내년도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인천은 전북 현대가 경남FC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승점에서 밀려(전북 37, 인천 36, 경남 35) 6강 PO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6강 PO 티켓 확보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인천을 상대로 수원은 수비를 단단히 한 뒤 효율적인 공격으로 골을 노렸다. 최전방 배기종-하태균 투톱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외국인 공격수 에두의 몫을 대신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던 양 팀 중 인천에 먼저 찬스가 왔다. 전반 10분 드라간의 코너킥을 안재준이 수원의 수비진을 피해 솟구쳐 올라 헤딩 슈팅을 했다. 볼은 왼쪽 포스트를 맞고 흘러나왔고 안재준은 영웅이 될 기회를 놓쳤다.

수원에 위기가 지나간 뒤 잠깐의 헤프닝이 일어났다. 인천의 김이섭 골키퍼가 위치한 남쪽 골대 뒤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10초간 작동된 것이다. 지난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A컵 8강 포항 스틸러스-성남 일화 간 경기에서 스프링클러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아찔했던 순간이었지만 작동이 금세 중단,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전반 24분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홍순학이 왼쪽 측면에서 골 지역으로 패스한 것을 백지훈이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백지훈은 하트 모양을 만들어 원정 응원 온 3천 명의 서포터 그랑블루에 보답했다.

선제골을 뺏겼지만 인천에 찬스는 수없이 찾아왔다. 전반 31분 이운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까지 쫓아나오자 반대편으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라돈치치가 빈 골문에 헤딩 슈팅을 했지만 볼은 하늘 위로 날아갔다. 35분에도 전재호가 페널티지역 왼쪽 밖에서 가로지르기 한 것을 방승환이 헤딩 슈팅했지만 역시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하태균과 박현범을 빼고 서동현과 김대의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통했고 후반 20분 홍순학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22분 배기종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수원의 정규리그 우승은 굳어졌다.

후반 32분 인천은 라돈치치가 페널티킥에 성공, 한 골을 만회했지만 같은 시각 전북이 김형범의 프리킥 골을 넣어 소용이 없었다.

인천은 안간힘을 썼지만 전북이 다이치가 후반 42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희망은 사라졌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수원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고 전북이 마지막 6강 PO 티켓 한 장을 가져갔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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