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입단' 호날두 "최고라는 사실 증명하겠다"

떠난 이유에 대해선 "편한 자리서 만족할 생각 없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과 입단식을 열고 유벤투스 선수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기자회견 전 호날두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과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등 유벤투스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했다. 키엘리니가 호날두를 강하게 포옹하는 장면이 유벤투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을 위해 쏟아부은 추정 이적료는 1억500만 유로(한화 약 1천400억원). 지난 2016년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때 기록한 역대 이적료 순위 2위 금액과 동일한 금액이다. 33살 이상 선수가 기록한 이적료 가운데는 당연히 최고 수준이다.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따내겠다는 유벤투스의 열망과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호날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오는 것은 간단한 선택이었다.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이자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클럽 중 하나"라고 새로운 소속팀을 치켜세우면서 "클럽이 나를 원한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 팀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이끌고 싶다. 유벤투스의 새 역사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그는 긍정적이었다.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여기에 왔다. 기회를 준 팀에게 감사하다"면서 "나는 야심이 많은 선수다. 편한 장소에 머무르면서 과거의 성공을 회상할 생각은 없다. 항상 노력해서 늘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해보이고 싶을 뿐"이라고 강한 도전 정신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33)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 등이 라이벌로 꼽힌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진 않다. 물론 최고의 선수이고 싶기에 받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도 "어떻게 될지는 흐름에 맡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의 데뷔전은 오는 26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5일에는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