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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플릿 돌입 전 조기 우승으로 V6 달성


[전북 2-2 울산] 2위 경남 따돌리고 조기 우승 확정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북 현대가 통산 6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스플릿 돌입 전 조기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만들었다.

전북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전북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74점으로 2위 경남FC에 19점 차로 앞섰다. 전북이 잔여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경남이 모두 승리해도 뒤집어질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다.

통산 6번째 우승이자 지난 시즌에 이은 2연속 우승의 금자탑이다. 동시에 전북은 상하위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3년 이후 최단 기간 우승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스플릿 제도 돌입 전 우승은 전북이 최초다.

전북의 우승은 사실상 결정적이었다. 이날 전까지 전북은 승점 73점, 2위 경남은 승점 55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는 7경기였다. 만약 이날 전북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남은 경기에서 경남이 한 번이라도 진다면 전북의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전북의 경기에 앞서 벌어진 경남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가 전북의 우승을 더욱 앞당겼다. 경남이 제주에게 0-1로 패배하면서 승점을 벌지 못한 것이다. 전북이 우승하기 위해 필요한 승점이 1점으로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홈 팀 울산이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이어갔다. 초반 날카로운 패스로 전북 골문을 위협하는 등 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빠른 발을 가진 김태환에게 향하는 패스도 날카로웠다. 중원에서 볼 점유 시간을 늘려가며 전북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에 놓고 맞섰다. 공격 면에서는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지만 견고한 수비로 울산의 예봉을 꺾었다.

후반 전북이 흐름을 바꿨다. 임선영 대신 로페즈를 투입해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이 로페즈가 1분 뒤 곧바로 골을 터뜨렸다. 로페즈가 울산 수비를 제친 후 만든 슈팅이 골대 구석에 꽂혔다. 로페즈의 첫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울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근 흐름이 좋은 한승규가 동점골을 만들더니 후반 37분에는 흘러나온 공에 반응한 김인성이 침착하게 역전골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홈에서 전북의 축제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울산은 강민수를 투입하며 수비를 두텁게 쌓았다.

그러나 후반 막판 변수가 나왔다. 교체투입된 강민수가 한교원을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동국이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며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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