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넥센 김하성-송성문, 테이블 세터 배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5차전까지 왔으니까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담담했다. 장 감독은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되는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

넥센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을 치른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참석한 공동 인터뷰에서 "이동일(1일)에 잘 쉬고 잘 준비해서 나왔다"고 운을 땠다.

장 감독은 "4차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조금 손을 봤다"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하성의 전진 배치다. 김하성은 송성문과 함께 1, 2번 타순에 자리한다.

장 감독은 테이블 세터진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상대성과 선수 컨디션을 모두 고려했다"며 "김하성은 큰 경기 경험도 있고 중요할 때 잘해주는 선수다. 김하성이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믿겠다"고 얘기했다.

주효상은 선발 마크스를 쓴다. 장 감독은 "투수가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포수의 볼배합"이라며 "이 부분도 중요하다. 그리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거 있다"고 말했다.

주효상은 타격은 왼손으로 한다. 5차전 SK 선발투수는 좌완 김광현이다. 장 감독은 "왼손투수라고 좌타자를 기용하지 않은 그런 쪽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수비쪽도 고려해서 주효상의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효상은 9번 타순에 자리한다.

클린업 트리오는 서건창-박병호-제리 샌즈로 구성했다. 그 뒤를 임병욱-김규민-김혜성이 받친다.

서건창-박병호-샌즈 클린업 트리오 구성…주효상 3G 선발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