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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전 감독 KCC 수석코치 선임…KBL 내달 3일 심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창진(55) 전 감독이 프로농구로 복귀한다. 전주 KCC는 "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KCC 구단은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며 "12월 1일자로 전창진 수석코치를 선임한다"고 덧붙였다. KCC는 추승균 감독이 지난 1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고 이후 오그먼 코치에 감독 대행을 맡겼다.

KCC 구단은 "오그먼 대행이 팀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KBL 경험이 많은 코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려 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전 감독은 지난 2015년 8월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받았다. KCC 구단은 당일 오전 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면서 KBL에 코치 등록 서류를 보냈다.

KBL은 오는 12월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 수석코치 등록 승인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재정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그는 3년 3개월 만에 다시 KBL 코트로 돌아오게 된다.

KBL 측은 "재정위원회 심의가 종료되면 총재 추인 후 심의 결과에 대한 조승연 재정위원장이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수석코치는 부산 KT 사령탑 시절인 2014년 2월부터 3월까지 5경기를 대상으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이득을 낸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 도박을 한 사실도 드러났고 KBL은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제재를 내렸다.

전 감독은 2016년 증거불충분으로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었다. 그러나 단순 도박 혐의는 유죄를 받아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고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다.

한편 KCC는 오그먼 감독 대행 체제로 30일 기준으로 2승 2패를 기록중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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