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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더 인천서…이재원, 69억 SK 계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집토끼'를 모두 붙잡았다. SK 구단은 5일 내야수 최정(31)과 계약기간 6년 옵션 포함 총액 106억원에 계약했다.

SK 행보는 거침 없었다. 같은날 FA 자격을 얻은 포수 이재원(30)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1억원, 연봉 48억원 등 총액 69억원이라는 조건에 사인했다.

SK 구단은 "이재원은 연고지 인천 출신으로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또한 홈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K는 또한 "팀의 '제2 왕조' 시대를 함께 열자는 뜻을 선수에게도 여러 번 전달했다"며 "이재원도 잘 받아들여 원만하게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인천고 시절부터 대형 포수로 주목 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했다. 이후 올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통산 968경기에 출장했고 타율 2할9푼7리(2천691타수 798안타) 87홈런 456타점 32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공격형 포수로도 알려졌다. 2014년 12홈런으로 프로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리수 홈런을 달성했고 2015년과 올해 각각 17홈런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이재원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신인으로 입단해 지금까지 뛴 SK와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고 고향팬 응원을 받으며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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