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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 "한국, 스즈키컵 결승전 생중계 위해 드라마 결방까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은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오는 15일 안방에서 열리는 '2018 AFF 스즈키컵'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해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이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승에 대한 기대는 어느때보다 크다.

결승전을 하루 앞둔 14일 베트남 매체들은 한국에서 결승 2차전을 생중계한다는 소식을 소개했다. 특히 '주말 시간대 드라마를 결방하면서까지 생중계를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뉴스 채널 'VTV 24'는 지난 13일 "한국 TV 방송이 베트남 축구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드라마를 결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결승 1차전은 케이블 채널에서 중계됐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VTV24는 "박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뒤 베트남 축구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베트남과 한국 관계에도 큰 전환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인 'Zing'도 "한국 TV 방송에서 처음으로 베트남 축구 경기가 생중계된다"며 "한국 언론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에 대한 보도와 글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VTV24는 또한 '믿을 수 없다'. '베트남 축구의 성공이 한국 축구의 성공'.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베트남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축구로 인해 베트남과 한국이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 등 베트남 현지 반응도 전했다.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은 공중파인 SBS에서 15일 오후 9시부터 생중계된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케이블 채널인 SBS스포츠는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중계를 하고 이재형 아나운서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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