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대한항공, 이겼지만…여전한 걱정거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매일 매일 순위가 바뀐다.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가 그렇다. 남녀부 모두 1위 자리에 변동이 심하다. 어느 한 팀이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그렇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승 6패 승점 46이 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17승 5패 승점 45)을 2위로 끌어내라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두팀의 1위 경쟁이 어느때보다 흥미롭다.

대한항공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걱정거리가 많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 및 우리카드와 맞대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박 감독이 우려하는 부분은 체력이다. 그런데 5세트 승부를 연달아 치렀다. 또한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기복있는 경기를 최근들어 자주 치르고 있다. 그는 우리카드전에서는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으나 삼성화재와 경기에서는 6점에 그쳤다. 박 감독도 당시 가스파리니에 대해 "정말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할 정도였다.

대한항공은 당시 베테랑 김학민이 가스파리니의 부진을 잘 메웠다. 그리고 정지석과 곽승석이 공격에서 힘을 보태고 있긴 하지만 가스파리니가 제 컨디션을 찾고 제 궤도에 올라야한다. 들쭉 날쭉한 경기력을 자주 보이거나 체력과 컨디션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힘든 경기를 자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우리카드에게도 덜미를 잡힐 뻔 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뒤 극적으로 뒤집기 승부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력 손실도 있었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어깨에 담이 걸렸다. 코트로 투입된 황승빈이 급한 불을 끄며 소방수 노릇을 잘해줬다. 역전승으로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됐다.

하지만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원정 경기로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한선수의 부상 정도도 그렇고 가스파리니의 경기력도 팀과 박 감독에게는 걱정거리다. 박 감독은 "4라운드들어 지금이 가장 큰 고비가 맞다"며 "선수들이 지금 이시기를 잘 버티고 넘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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