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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란 게 참 어려워"…한국 조기탈락이 아쉬운 박항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휴식을 위해 일시 귀국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8강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안타깝지만 이것이 축구라는 관전평을 내놨다.

박 감독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일정이 맞아 지난 25일 한국과 카타르의 아시안컵 8강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는데 상대 슈팅 한 번에 아쉽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우리가 주도권을 잘 잡고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축구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며 "쉽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는데 벤치에서 지켜보는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번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맨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 속에서도 1승2패를 기록하며 와일드 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는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면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통과 후 토너먼트 다음 단계 진출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박 감독은 "작년부터 이번 아시안컵까지 고국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저도 베트남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또 "국내에서 쉬는 동안 향후 베트남의 포메이션과 코칭스태프 구성 등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구상도 할 것"이라며 "일단 머리를 좀 식히고 차근차근 올해 필요한 것들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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