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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中 진출 확정…베이징 이적 공식 발표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민재의 소속팀 전북현대는 29일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전북 입단 첫 해부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한 김민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그는 올해부터 중국 명문 베이징 궈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영훈기자]
[이영훈기자]

전북은 베이징 구단과 로거 슈미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이적을 결심한 김민재의 의사를 존중했다. 구단은 최근 잉글랜드 왓포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의향서가 전달된 시기는 이미 베이징과 합의가 이뤄진 시점이었다. 다만,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선수와 대표팀을 고려해 이적 발표를 대회 이후로 미뤄왔다.

김민재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먼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가는 것이 정말 죄송하고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전북은 나를 프로 축구선수로서 태어나게 하고 국가대표선수로 성장을 시켜준 곳이다. 특히 전북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은 어디를 가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한 "많은 분들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에 가서 전북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김민재는 K리그 통산 52경기(3득점)에 출전했다. 데뷔 첫해 K리그 대상 영 플레이어와 '17,'18 연속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지난여름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진행중인 2019 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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