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2019 평창평화포럼' 개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2019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된다.

평창 대회를 개최한 강원도와 평창군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구현을 실천한 평창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전세계 평화운동 단체,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평창평화포럼이 열린다"고 7일 밝혔다.

2019 평창평화포럼은 피스위크(8~14일) 기간 중 열리는 다양한 행사 중 하나로 오는 9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연다. 포럼 주제는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다.

이번 포럼 주요 의제는 ▲평화와 군축 ▲평화와 빈곤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화와 경제 및 생태와 스포츠 ▲평화와 젠더 및 청년과 종교 ▲평화와 인권과 인도주의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및 유엔 등 6개 주제로 분과별 활동을 통해 '평창평화의제 2030' 기본안을 채택하고 오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 평화운동의 공동 실천 의제를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레흐 바웬사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폴란드 대통령이 개회식 특별연설자로 나선다. 또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평화사무국(IPB)의 리사 클라크(Lisa Clark) 의장과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타츄아 요시오카 대표 등은 라운드테이블 발표자로 나선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환영사를 맡고 조명균 통일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조현 외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포럼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포럼은 주요 의제를 논하는 2, 3, 4세션과 평화 활동가와 기관의 역할을 다루는 5세션 그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열리는 6세션은 모든 참가자들이 지역별로 나눠 과제와 역할을 협의한다.

포럼을 주최하는 정일섭 강원도청 과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정신을 승화시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그리고 개최를 위해 노력 중인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반 시민 누구나 이번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피스위크에는 평창평화포럼의 전야행사로 남북아리랑이 만나는 피스콘서트가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청소년 100여명이 모여 세계평화를 논하는 청소년 모의유엔대회, 평화의 땅 강원도 DMZ로 떠나는 DMZ평화트레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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