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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설경구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과 천우희 드레스 헷갈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우상'의 배우 설경구, 천우희와 이수진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CGV에서 '우상'(감독 이수진, 제작 ㈜리공동체영화사·폴룩스㈜바른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분)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분),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천우희 분)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이다.

'우상'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 지난 14일(현지시각) 이수진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는 레드카펫을 밟았다.

설경구는 "베를린영화제를 처음 가봤는데 천우희 씨 드레스가 강렬했다. 레드카펫과 천우희 씨 드레스 색깔이 같아 헷갈렸다. 드레스를 밟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천우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웃으며 짧막하게 소감을 덧붙였다.

이수진 감독은 두번째 연출작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한공주' 때는 저 혼자 영화제를 많이 다녔는데 이번에는 두 배우들과 함께 다녀와 외롭지 않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밤마다 독일 맥주를 마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눠 재밌었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스케줄 때문에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한석규는 "빠지게 돼 섭섭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후배들에게 다녀오는 것을 일임했는데 다들 애를 썼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우상'은 오는 3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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