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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선언했어야"…BBC, 손흥민 PK 놓친 심판 '일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반칙이 맞다.' 손흥민(27,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으나 빈손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수비수 뒷 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보낸 패스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골키퍼 부르키와 일대일로 맞섰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수비를 하던 마리우스 볼프가 손흥민을 손으로 살짝 밀쳤다.

중심을 잃은 가운데서도 손흥민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손흥민은 심판을 향해 파울이 아느냐는 제스쳐를 했다. 하지만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잘 지켰고 도르트문트에 1-0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4-0으로 앞서며 8강에 올라갔다.

영국 BBC는 경기가 끝난 뒤 "볼프가 손흥민을 뒤에서 잡았다"며 "슈팅을 방해한 행위로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전했다.

BBC는 또한 "VAR이 없었기 때문에 손흥민과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놓쳤다"고 덧붙였다. VAR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도 적용됐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한편 BBC는 손흥민의 교체에 대해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결정을 잘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다. 2차전에서 다시 한 번 옐로카드를 받았다면 8강 1차전에 뛸 수 없다.

BBC는 "경기력이 떨어져 바꾼 것은 아니다"며 "손흥민이 추가 경고를 받아 8강에 결장하는 일을 막기 위한 교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패색이 짙어지자 도르트문트도 자국리그(분데스리가) 준비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고 젊은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위 경쟁 중이다. 6일 기준 16승 6무 2패로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바이에른 뮌헨(17승 3무 4패)와 승점이 64로 같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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