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무대다. 손흥민(27, 토트넘)이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4-0으로 도르트문트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소속팀이 8강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달(2월) 14일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는 골맛도 봤다.
손흥민에게도 챔피언스리그 8강은 처음이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뛸 당시인 2013-2014, 2014-15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 나섰으나 8강에 오르진 못했다.
레버쿠젠이 당시 2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이적 뒤에도 8강과는 인연이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미끄러졌다.
그러나 올 시즌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도 당일 승리로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시 토트넘의 4강행 길목을 막아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챔피언스리그 4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낸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열린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1-4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길에서 2-1로 이겨 8강행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1, 2차전 합계 3-5로 아약스에 밀렸다.
최근 손흥민은 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도르트문트와 1차전 이후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는 10일 열리는 사우스샘프턴과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사냥에 나선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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