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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차기작은 美 서부극, 4천만 달러 예산 투입 예정"(인터뷰)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박찬욱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박찬욱 감독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공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과 비교해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된 다수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음악과 색, 카메라 앵글 하나까지 박찬욱 감독의 연출 의도를 온전히 담아낸 차별화된 버전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실 세계의 스파이로 캐스팅된 무명의 배우 '찰리' 역의 플로렌스 퓨, 정체를 숨긴 채 그녀에게 접근한 비밀 요원 '가디 베커' 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이 모든 작전을 기획한 정보국 고위 요원 '마틴 쿠르츠' 역의 마이클 섀넌까지 실력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사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왓챠]
[사진=왓챠]

박찬욱 감독은 신작 계획에 대해 "할리우드에서 작업하는 서부극"이라고 말했다.

"아직 차기작은 미정인데,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 제작비가 높아 투자를 받고 있는 상태다. 제작비는 지금 예산을 짜고 있는 중으로, 약 4천만 달러(한화 약 45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남성중심적이고 폭력적인 서부극이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인 '래틀크릭의 도둑들(The Brigands of Rattlecreek)'은 S. 크렉 잘러가 시나리오를 맡았으며 서부 작은 마을에 불한당들이 습격해 오고, 이에 맞서는 보안관이 생존자들을 이끌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보안관 역에 아카데미 수상자 매튜 매커너히가 유력하게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욱 감독은 "항상 차기작은 여러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는 한국영화도 있고, 미국영화도 있고 한국 자본이 들어가는 영어 영화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사진=왓챠]
[사진=왓챠]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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