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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김종민 감독, 이재영 '키플레이어' 나란히 꼽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끝내기냐 아니면 버티기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지난 2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3차전 승리 주역은 토종 거포 이재영이다. 그는 당시 두팀 힙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39.24%를 기록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3차전 모두 주 공격수 노릇을 하느라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부분은)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재영이가 푹 쉬었다고 하더라. 잠을 충분히 잤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고 웃었다.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재영의 컨디션과 활약이 중요하다. 반면 도로공사는 상대 주포의 득점과 공격성공률을 떨어뜨려야한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재영은 정말 잘한다"며 "3시즌 정도 상대 선수로 지켜봤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유독 더 잘 뛰더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3차전은 이재영에 대한 견제와 수비가 잘 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드시 이겨서 5차전이 열리는 인천으로 가야한다"며 "선수들도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오늘은 다른 얘기를 하기보다는 선수들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파튜(세네갈)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제몫을 해주고 있다"며 "오히려 센터쪽에서 공격이 좀 더 풀렸으면한다. 세터가 경기 도중 자주 바뀌다 보니 잘 안되는 것 같다. 주전 세터인 이효희의 체력이 너무 떨어져있어 어짤 수 없다"고 얘기했다.

도로공사가 4차전을 이겨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 경우 두팀의 마지막 5차전은 오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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