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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등록 LG 김민성 "조급함 버려야"…선발 라인업 포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들보다 늦게 시즌 개막을 맞네요."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성(31)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민성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퍼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에 맞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당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LG 감독은 "김민성을 3루수 겸 6번 타순에 배치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김민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그는 퓨처스에서 지금까지 6경기에 나왔고 타율 1할4푼3리(21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다.

그러나 류 감독은 김민성 콜업을 선택했다. 류 감독은 "(김)민성이가 퓨처스 경기에서 홈런도 쳤다. 어느 정도는 해줄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지난 3일 열린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이던 3회초 2점 홈런을 쳤다. 그는 KT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예상하지 않았는데 홈런이 나왔다. 그래서 더 기분좋게 1군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가 내게는 올 시즌 1군 개막전인 셈인데 솔직히 조금은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성은 "그래도 퓨처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줬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퓨처스에서는 타격 성적에 상관 없이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오래 그리고 많이 보려고 했다. 무뎌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김민성은 "수비도 문제는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주위에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겠다. '경기를 치르며 잘하자'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오도 전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뛰게 돼 기쁘다"며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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