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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21득점' 모비스, KCC 제압…챔프전 진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모비스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4-80(24-20, 25-18, 19-26, 16-1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전적 3승 1패를 기록,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13일부터 정규리그 2위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라건아가 1쿼터 8득점을 올리며 KCC의 인사이드를 파고든 가운데 문태종이 3점슛 2개 포함 6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를 24-2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진=KBL]
[사진=KBL]

모비스는 2쿼터 외곽포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이대성이 3점슛 2개, 섀넌 쇼터, 오용준, 함지훈, 양동근이 1개씩 성공시키면서 KCC와의 점수 차를 벌려갔다. KCC는 마커스 킨이 2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외곽포가 전혀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은 모비스의 49-38 리드로 종료됐다.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킨이 11득점, 브라운이 8득점으로 분전하면서 모비스와의 격차를 좁혀갔다. 킨은 3쿼터 종료 1분 42초 전 자유투 포함 순식간에 7득점을 몰아넣으면서 68-64까지 모비스를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신명호, 브라운의 득점으로 68-68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이어 73-72로 뒤진 가운데 브라운의 골밑 득점으로 74-7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80-80으로 맞선 4쿼터 종료 47초 전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82-80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KCC의 공격을 막아낸 뒤 4쿼터 종료 5초 전 이대성이 2득점으로 스코어를 84-80으로 만들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이대성이 21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라건아가 18득점 18리바운드, 쇼터가 12득점 9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KCC는 브라운이 25득점 10리바운드, 킨이 24득점 4어시스트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국내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안방에서 쓸쓸하게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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