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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안우진 "10승 달성이 목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키움 히어로즈가 마운드에서 '영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우진(20)의 호투 속에 3연승으로 내달렸다.

키움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지키는 야구'를 보였다.

경기 후반 KT 추격을 잘 뿌리쳤고 무엇보다 선발 등판한 안우진의 호투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KT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93구를 던졌고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째(1패)을 올렸다. 그는 KT전이 끝난 뒤 "올 시즌 개막 후 첫 선발 등판(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볼넷을 많이 내줬다(안우진은 당시 5볼넷을 허용했다). 그래서 제구에 먼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첫승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최원태 형과 이승호 형이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나도 좋은 흐르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팀이 연승을 거두는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안우진은 승리투수와 소속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자신의 투구도 되돌아 봤다. 그는 "오늘은 커브를 많이 구사했다"며 "상대 타자가 커브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 결정구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커브를 13개 던졌다.

그는 "컨디션은 많이 올라온 상태"라며 "다음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방향도 분명하다. 안우진은 "1승을 올렸으니 이제 시작"이라며 "부상 당하지 않고 10승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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