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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 시즌 마수걸이 홈런…김대현 8실점 흔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규민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규민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LG 선발투구 김대현이 던진 4구째 직구(141㎞)에 배트를 돌렸다.

좌타자인 김규민이 잡아당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그는 시즌 첫 홈런을 3점포로 장식했다. 키움은 이 한방으로 8-0으로 달아났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그는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앞선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 연속으로 당하지 않았다.

김대현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1회초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키움은 제리 샌즈의 2루타와 박동원의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더 냈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키움 타선은 다음 이닝에도 식지 않았다.

김규민의 홈런이 나오기 전 박병호 샌즈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장영석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0으로 도망갔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동환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는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LG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찬스를 만들었고 정상호, 이천웅이 각각 2루타를 쳐 3점을 만회했다.

3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LG에 8-3으로 앞서있다. 김대현은 초반과 비교해 3회초에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삼자범퇴로 해당 이닝을 마쳤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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