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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대질조사 받는다…'마약 공방' 진실 가려질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전 연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이번주 경찰조사에서 대질 조사를 받는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번 주 안으로 박유천과 황하나를 불러 대질 조사를 할 방침이다.

황하나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마약을 했다"고 진술 했지만 박유천은 두 번의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양측의 엇갈린 입장 속에서 경찰은 한 공간에서 두 사람을 조사,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일지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2015년 5∼6월, 9월 그리고 올해 초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6일 구속됐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고 이후 3년 동안 끊었지만 지난해 말 연예인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박유천이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해 파장을 일으켰다. 올해 초 함께 투약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인근 장소에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박유천은 그러나 "황하나의 부탁에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하나의 집으로 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채취한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감정 결과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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