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구, 히로시마에 안방서 덜미…울산 무승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팀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2019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일본팀들에게 고전했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서 초반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대구는 23일 안방인 대구 DGB파크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대구는 지난 10일 열린 히로시마와 조별리그 원정 3차전에서도 덜미를 잡혔다. 2연패에 빠지면서 승점6으로 F조 3위로 내려갔다. 히로시마는 승점9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같은날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1로 비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올 시즌 J리그에서 개막 후 최소 실점(8경기 4실점) 중인 히로시마 수비에 막혀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히로시마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모리시마 쓰카사가 올린 크로스를 아라키 하야토가 헤더로 연결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같은날 일본 가와사키에 있는 도도로키 경기장에서 열린 H조 4차전 가와사키와 원정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7분 선제골을 내줬다. 가와사키는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흘러나온 공을 오시마 료타가 잡아 패스를 시도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보낸 공을 잡은 고바야시 유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울산이 실점했다.

울산은 전반 17분 박용우가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가와사키 골문을 지키는 정성룡도 막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31분 1-1 균형을 깨뜨렸다. 주니오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을 돌파했고 정성룡과 일대일로 맞섰다.

주닝요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정성룡의 왼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울산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37분 리비운드된 공을 지넨 게이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넣었다. 두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울산은 승점8로 2위를 지켰다. 가와사키는 승점4로 3위가 됐다. 울산은 16강 진출 확정 기회를 조별리그 5차전으로 미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구, 히로시마에 안방서 덜미…울산 무승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